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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딥티크 향수: 스토리, 향수 추천 34 Boulevard Saint-Germain에 가면 달콤한 향이 진동합니다. 바로 딥디크(딥티크)의 매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최근 10년간 니치(Niche) 향수의 대표 격으로 딥티크(딥디크)는 대중적인 향수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부터 유니크한 향이었던 딥디크가 대중화되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딥티크(딥디크)를 깎아내리곤 합니다. 변한 것은 그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게 된 것 밖에 없는데 말이죠. 향수를 매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런 현상에 이해가 가지만,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딥디크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이번 글을 기획했습니다. 딥티크(딥디크)의 설립 배경 Dyptyque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Christaine Gautrot과 극장에서 세트 디자인을 하던 Yves Couesla.. 2023. 3. 25.
헬리녹스(Helinox): 캠핑계의 에르메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브랜드 헬리녹스 2016년 슈프림과 헬리녹스가 콜라보를 한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설적인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의 첫 대한민국 브랜드와의 콜라보가 진행된 것입니다. 당시 저는 캠핑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패션이 한 걸음 더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들은 모두 알다시피 슈프림은 대충 협업을 진행하는 브랜드가 아닙니다. 헬리녹스의 퀄리티에서부터 브랜딩까지 모두 최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그 당시의 가슴 뜨거움을 기억하며, 헬리녹스 브랜드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헬리녹스의 뿌리, 동아알루미늄 헬리녹스라는 브랜드는 알지만, 동아알루미늄은 조금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과연, 헬리녹스와 어떤 관계인지도 짐작이 어려운 .. 2023. 3. 25.
스톤아일랜드(STONE ISLAND): 넘 볼수 없는 왕좌 스톤아일랜드 설립 배경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는 1982년 스톤아일랜드를 설립합니다. 패션 사업가였던 마시오 오스티는 보다 실험적이고 제품개발에 있어서 투자를 아끼지 않아 월등한 퀄리티를 가진 의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마시모 오스티의 바람대로 스톤아일랜드는 일반 브랜드들과 다른 행보를 걸었습니다. 원단에 대한 일화도 독특합니다. 카고 차량과 같은 못쓰는 트럭 방수포 한 묶음이 우연하게도 스톤아일랜드의 회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일반 사람이었다면 잘 못 온 택배를 보며 심하게 컴플레인을 걸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시모 오스티는 달랐습니다. 그 버려진 방수포가 빛나도록 귀해 보이고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는 가장 먼저 방수포를 깨끗하게 세척했습니다. 또한 의복의 원단.. 2023. 3. 24.
아미(AMI) :MZ세대의 신 명품 브랜드 브랜드 아미(AMI)에 대해서 이제 패션에 대해서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MZ세대입니다. 사실상 패션 구매력이 낮지만, 본인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여 백화점에서도 높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이들의 구매방향이 곧 브랜드 매출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MZ세대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은 이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브랜드 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성장한 브랜드입니다. 바로 AMI라는 브랜드입니다. 왼쪽 가슴라인에는 대문자 A 위에 하트 모양이 걸쳐져 있습니다. 바로 아미(AMI)의 로고입니다. 혹시 모르시겠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밖에 다닐 때 꼭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놀랍게도 하루에 두 세명은 이 아미브랜드의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겁니다. 국내 .. 2023. 3. 22.
프라이탁(FREITAG): 업사이클링의 대명사 프라이탁의 설립 배경 프라이탁은 199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브랜드입니다. 취리히에서 공부를 하던 마커스 프라이탁과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는 항상 고민이 있었습니다. 잦은 비로 학교가방에 있는 책들이 항상 젖는 것이 그들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젖지 않는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생각에 본인들의 가방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형제는 어느 때와 다름없이 주말 오후 창밖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도로를 달리는 트럭들을 덮고 있는 방수천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 방수천은 젖지도 않으며, 매우 튼튼한 소재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안 두 형제는 바로 이거다 하며, 유레카를 외칩니다. 당시 패견계의 화두는 지속가능성이었습니다. 스위스는 높은 교육 수준.. 2023. 3. 22.
메종 마르지엘라(Masion Margiela) : 본질적 해체주의 마틴 마르지엘라와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브랜드를 이해하려면, 그 브랜드를 만든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어디에선가, 길을 가다가 출퇴근을 하다가 한 번쯤을 볼법한 네 개의 하얀 스티치가 상징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메종 마르지엘라입니다. 최근 5년 사이에 한국에서의 메종 마르지엘라 인기는 걷잡을 수 없다는 표현만큼 대단했습니다. 특별히 젊은 MZ세대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포지셔닝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핫한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마틴 마르지엘라는 1957년 빌기에 플랑도르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보니 부모님께서 향수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패션에서 향수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과 프래그런스 쪽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10대 때에는.. 2023. 3. 22.
아페쎄(A.P.C) : 철학과 뚝심이 있는 옷 아페쎄의 설립 배경 아페쎄는 1987년 설립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장 투이투가 프랑스에서 창립한 패션브랜드입니다. 이름도 애매한 A.P.C는 Atelier de Production et de Creation의 약자로써 '창작과 생산을 위한 아틀리에'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항상 그렇듯 그러면 이 브랜드를 설립한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궁금해집니다. 장 투이투는 튀니지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라 프랑스에서 역사와 지리학을 공부를 했습니다. 1977년 파리의 겐조에서 일했으며, 패션브랜드였지만 디자인이 아닌 창고관리와 회계사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 후 Agnes b에서 일하며 일본 디자이너 이리에와 친분이 생겼다고 합니다. 디자이너들과의 교류를 쌓다 보니, 장 투이투도 자연.. 2023. 3. 22.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정석 아크네 스튜디오 설립 배경 1996년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이 친구들과 모여 설립한 아크네 스튜디오는 사실 의류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스튜디오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마음 맞는 친구들이 만나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이 아크네 스튜디오의 근간입니다. 사실 아크네는 여드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아크네는 그런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닙니다. 'Ambition to Create Novel Expression'의 앞지를 따와 ACNE가 된 것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표현을 창조하고 싶은 욕망이라는 의미입니다. 깊은 뜻에 걸맞게 세명은 다양한 창작 활동을 했습니다. 조니 요한슨은 선물하기를 좋아했습니다. 그 어느 때처럼이나 선물을 물색하던 중 원하는 청바지가 없어, 본인이 만들 ..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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